가로주택정비사업 총 정리 (절차, 예시, 장점, 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한 저층 주거지의 주택을 헐어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입니다. 가로구역 1만㎡ 이하, 주택 20가구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지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며, 공공지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1.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절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되어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하여 직접 시행하거나 LH 등과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합을 설립하려면 토지등소유자의 80% 이상 및 토지면적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이후 시장·군수·구청장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조합설립 후에는 시공자를 선정하고 건축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건축심의 결과 통지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을 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평균적으로 기존 정비사업들이 8~9년 정도 소요되는데 비하여, 해당 사업의 경우 3~4년으로 매우 빠른시간에 진행이 가능합니다.
2.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예시
예시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있습니다. 이 조합은 2018년 4월에 설립되어 2020년 12월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건축공사중입니다. 정비구역 면적은 약 3천㎡이고, 정비대상건물은 총 16채입니다. 정비 후에는 지하2층~지상5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3.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장점
- 사업기간이 짧다.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생략되어 평균 2~3년의 기간이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다.
- 규제가 적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조합원거래금지, 분양가상한제와 같은 규제가 없고, 용적률, 거리선 등에 대해 완화받을 수 있다.
- 공공지원이 확대된다. 금융지원, 세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4.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단점
- 사업성이 낮다. 면적이 작고 최대 15층까지만 지을 수 있어서 대규모 재건축에 비해 이익률이 떨어진다.
- 토지확보가 어렵다. 도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토지를 합치거나 분할하는 것이 제한된다.
5.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차이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비구역 면적: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으로 제한되고,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3만㎡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 정비구역 지정 절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생략되고,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필요합니다.
- 건축 및 도시관리기준 완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용적률, 거리선 등에 대해 완화받을 수 있고,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용적률에 대해서만 완화받을 수 있습니다.
- 공공지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공지원이 확대되고(금융지원, 세제혜택 등),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공공지원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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